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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창업) 수익률 계산에 필수 고려 사항! 지출 부분 정리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 2년 반 째 운영 중입니다.

오늘은 순이익 계산을 위한 "지출"에 대한 세부 내용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순이익 계산 법은 간단하게, " 순이익 = 매출 - 지출 "입니다.

 

하지만, 초보 창업자이거나 예비 창업자 분들은 지출을 너무 적게 잡아서, 프랜차이즈 영업사원에게 혹해서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자영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 매우 세부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디테일 주의). 잘 참고하시고 창업하시는 분들이 계산을 잘하셔서,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고 소중한 자기의 재산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1. 공과금 부분

 

  * 가스 요금 : lpg이냐 도시가스냐에 따라 굉장히 다릅니다. 우선, 요금 부분은 LPG가스 대비 도시가스 비용은 50%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래된 건물일수록 도시가스가 공급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일 전에 서울에서 장사를 할 당시, 월 매출 4,000만 원 기준으로 LPG 가스 요금은 대략 35~40만 원가량 나왔습니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던 순댓국집 사장님이 본인은 가스요금만 100만원 가량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순대국집 사장님과 저, 그리고 건물주까지 셋이 공사비를 분담하여, 도시가스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총공사비가 대략 800~900 정도 들었던 것 같고요. 저는 그중 200 정도를 부담하였는데, 대략 1년 정도만에 투자금 회수가 된다는 계산이 나와서 굉장히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좋은 자리를 발견하였지만 도시가스가 공급이 되지 않았다면, 건물주와 상의하거나 저처럼 같은 건물에 있는 사장님과 상의하여 도시가스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 도중에 공사를 한다는 것은 영업을 쉬어야 되고 직원 급여 및 월세, 각종 고정비, 그리고 장사를 못한다는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굉장한 손해입니다. 창업을 하기 전 도시가스 여부는 꼭 체크하시고, 도시가스로 변경 공사를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현시점 저희 매장 가스비는 월 15~20만 원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 전기세: 전기 요금은 주로 여름 겨울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한 여름철과 한 겨울철에는 대략 40만 원 정도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 외 봄과 가을에는 25~30만 원 정도 발생되고 있습니다. 저희 매장은 13평 기준이기 때문에 더 큰 매장의 경우 그와 비례하게 전기세가 더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희 13평 매장 기준으로는 연 평균으로 30만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 수도세: 매출과 그달 잘 팔리는 메뉴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월 매출 5,000 기준으로 대략 13~15만 원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2. 통신비

 

* KT (전화 + 인터넷): 전화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저희 기준 5~7만 원 나오고 있습니다.

 

* 무선 단말기: 1대 당 월 11,000원입니다. 직접 배달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선 단말기 2대를 보유 중입니다. 월 비용으로 총 22,000원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 포스기: 월 11,000원

 

3. 홍보비

 

* 배달의 민족: 깃발 1개당 88,000원입니다. 거기에 저희는 리스트에서 더 눈에 띄도록 색깔을 입히는 효과도 넣고 있어서 깃발 1개당 총 110,000원입니다. 깃발 2개를 쓰고 있으니 총 22만 원입니다.

 

* 전단지: 봄, 가을 신메뉴 출시 때마다 한 번씩 하고 있습니다. 연 40만 원 정도 지출이 발생되고, 월로 환산 시, 월 33,000원입니다.

 

* 블로그 마케팅: 1년에 한 번 정도 하고 있는데, 10포 스팅에 33만 원의 비용이 발생됩니다. 월로 환산 시, 월 25,000원입니다.

 

* 배달의 민족 오픈리스트: 배달의 민족 상위 노출에 대한 수수료입니다. 높은 수수료율 (5.8%) 때문에 저희 매장에서는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4. 세무 기장료 : 월 8만 원

 

5. 정수기 렌탈: 월 2만 9천 원

 

6. 4대 보험:  저희 매장의 경우 직원 1명당 사업자 부담 대략 30만 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의 경우 직원 3명으로 총 90만 원입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가 영업을 할 때 4대 보험 부분을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주로 많이 누락시키는 부분이 퇴직금 부분과 세금(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부분입니다.

 

7. CCTV: 월 39,000원

 

8. 세스코: 월 30,000원

 

9. 화재보험: 연간 계약입니다. 월로 환산하면 약 2만 원 정도 지출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10. 배달대행 관리비: 배달 콜 건수에 상관없이 월 10만 원의 관리비를 내고 있습니다.

 

11. 오토바이 관련 비용: 보험료가 연 70만 원입니다. 월로 환산 시 59,000원 정도 됩니다. 엔진오일 1500km마다 교체하고요. 한 달에 대략 한 번 정도는 교체하고 있으니 월 10,000원 정도 비용이 발생됩니다.

 

12. 그 외 돌출된 세로 간판 이용 시 도로 점거 비용(?) 같은 명목으로 월 비용이 발생됩니다만 저희 매장에서는 적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상 순이익 계산에 필수적인 "지출"에 관하여 정리해 보았고요. 이 외에도 비용이 많겠지만, 배달 전문점인 저희 매장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남겨보았습니다.

 

초보 창업자 분들께서 프랜차이즈 영업사원이나 창업컨설팅에서 과도하게 부풀려진 수익률에 속지 마시고, 위의 지출도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수익률 계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